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마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경찰력을 강화하거나 방범 시설을 늘리는 것 외에도, 환경 자체를 범죄가 일어나기 어렵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입니다. CPTED는 건축물이나 도시 공간을 설계하고 관리할 때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고 주민들의 감시를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범죄 발생 기회를 줄이는 기법입니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란 무엇인가요?


CPTED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물리적인 환경 변화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시도입니다.
CPTED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물리적인 환경 변화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시도입니다.


CPTED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물리적인 환경 변화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시도입니다. 쉽게 말해, 동네를 설계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범죄자들이 범행을 저지르기 어렵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어둡고 후미진 골목보다는 밝고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에서 범죄가 덜 일어나는 것처럼, 환경이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CPTED는 단순히 범죄율을 낮추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자신의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느끼고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목표를 둡니다.



CPTED의 주요 원칙


CPTED는 몇 가지 핵심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CPTED는 몇 가지 핵심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CPTED는 몇 가지 핵심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될 때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자연적 감시 (Natural Surveillance):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감시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창문 위치를 조절하거나, 담장을 낮추거나 투명하게 만들고, 가로등을 충분히 설치하여 밤에도 밝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2
  • 자연적 접근 통제 (Natural Access Control): 잠재적 범죄자가 특정 공간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장벽이나 설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울타리, 조경, 조명 등을 이용하여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명확히 구분하고, 출입구를 최소화하거나 통행 동선을 복잡하게 만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 영역성 강화 (Territorial Reinforcement): 특정 공간의 소유권이나 책임감을 명확히 하여 외부인이 함부로 침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택가에 울타리나 대문을 설치하거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 주민들만이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민들이 자신의 공간에 대한 애착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게 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 유지관리 (Maintenance): 깨끗하고 잘 관리된 환경은 그 공간이 버려지거나 무관심한 공간이 아니라는 인상을 줍니다. 낙서가 없고,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으며, 시설물이 잘 관리된 곳은 범죄자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기를 꺼려합니다. 꾸준한 유지관리는 공간의 활력을 유지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활동성 강화 (Activity Support): 사람들이 특정 공간을 자주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자연적인 감시 기회를 늘리는 것입니다. 공원이나 광장에 벤치, 운동 시설, 놀이터 등을 설치하여 사람들이 모이고 활동하게 만들면, 그 공간은 자연스럽게 안전해집니다.




CPTED의 적용 사례와 효과

CPTED는 주거 지역, 학교, 공원, 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하 주차장 조명을 밝게 하고 비상벨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놀이터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없애는 등의 방법이 활용됩니다. 학교에서는 교내 사각지대를 없애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드는 데 CPTED 원칙이 적용됩니다.

CPTED 적용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환경 개선을 통해 실제로 범죄율이 감소하고, 주민들이 느끼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또한, 환경 개선은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는 부가적인 효과도 가져옵니다.



결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는 단순히 물리적인 시설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자연적 감시,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 유지관리, 활동성 강화 등의 원칙을 적용하여 도시와 건축물을 설계하고 관리함으로써, 범죄 발생 기회를 줄이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CPTED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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