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약속-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지구를 살리는 약속-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지금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폭염, 한파, 가뭄, 홍수 등 예측 불가능한 이상 기후 현상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며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주범은 바로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특히 이산화탄소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목표가 바로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입니다. 탄소중립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1. 탄소중립이란 무엇이며, 왜 '넷제로'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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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약속-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조성이나 탄소 포집 기술(CCUS*) 등을 활용하여 흡수하거나 제거함으로써,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이처럼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넷제로(Net-Zero)'라고도 불립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첫째, 배출량 감소입니다.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산업 공정이나 수송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둘째, 흡수량 증대입니다. 숲을 가꾸고 확장하여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키우거나,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하는 CCUS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2. 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할까요?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과제입니다. 특히 2050년을 목표로 하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합니다. 2015년 파리협정 체결 시, 국제사회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훨씬 낮게 유지하고,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만약 지구 평균 기온이 2℃ 이상 상승하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과학적 경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5℃ 상승만으로도 평균 기온 상승, 호우 및 가뭄 피해 증가, 해양 및 어획량 피해, 생태계 절반 이상 상실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상승 시에는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이상 기후, 건강 악화 및 인구 감소 등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인류 생존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최후의 한계선이 바로 1.5℃이며, 이를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3.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전략: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전환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에너지 전환: 석탄 화력발전소를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제로에너지건축물), 전력망을 스마트화하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산업 부문 혁신: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에서는 공정 혁신을 통해 배출량을 줄이고, 수소 환원 제철 등 친환경 생산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 CCUS 기술을 적용하여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방안도 중요합니다.
- 수송 부문 친환경화: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며, 자전거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등 교통 시스템 전반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 건물 부문 효율화: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신축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의무화하여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농축수산 및 폐기물 부문: 친환경 농업 기술을 도입하고, 가축 분뇨 처리 방식을 개선하여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 과정에서의 에너지 회수를 극대화하는 등 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 탄소 흡수원 확대: 산림을 보호하고 조성하는 활동을 강화하여 탄소 흡수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갯벌, 해초림 등 해양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 카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4. 대한민국과 탄소중립: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각 부문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여 이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탄소중립 전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은 정부나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실천이 필수적입니다. 에너지 절약 습관화,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제품 소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5. 탄소중립의 도전과 미래 전망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막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기존 산업 구조의 변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파장이 클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도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입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친환경 기술 개발은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에너지 효율 향상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탄소중립을 통해 우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입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지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발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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